류중일 감독, "나바로의 한 방에 숨통 트였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4.17 21: 33

"최근 부진했던 나바로의 한 방에 숨통이 트였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의 호투와 야마이코 나바로의 투런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15일 대전 한화전 이후 2연승.
피가로는 7이닝 1실점(6피안타 8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그동안 1할대 빈타에 허덕였던 나바로는 모처럼 호쾌한 대포를 쏘아 올리며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이승엽은 멀티 히트를 달성했고 구자욱은 6회 쐐기 적시타를 터뜨렸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선발 피가로의 변화구가 좋았다. 하지만 안타를 맞을때 제구가 높게 되는 게 아쉬웠다. 최근 부진했던 나바로의 한 방에 숨통이 트였고 구자욱의 추가 타점이 오늘 승기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피가로는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해 기분좋고 팀 승리에 보탬돼 기쁘다. 그리고 한국 타자의 스타일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포수가 한국 타자의 성향에 대해 잘 아니까 나는 내 공에 집중할 뿐"이라고 2승 달성 소감을 밝혔다.
반면 조범현 kt 감독은 "옥스프링이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나바로에게 홈런을 허용한 게 경기 흐름을 넘어준 결정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