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결승타' 이대호, "기회 와서 자신있게 스윙"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17 21: 58

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이대호가 타격 부진을 털어내고 활약한 소감을 전했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5번 겸 지명타자로 나서 4회 역전 2타점 적시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접전 끝에 이대호의 결승타로 4-2 승리를 거뒀다.
2회 좌전안타를 날린 이대호는 1-2로 뒤진 4회 무사 2,3루 기회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팀의 3-2 역전을 이끌어냈다. 6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때려낸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이대호의 타율은 1할4푼3리에서 1할8푼3리(60타수 11안타)로 올랐다.

경기 후 이대호는 "오랜만에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 타점보다도 안타가 나오지 않아 그동안 힘들었다. 4회에는 무사였고 앞 타자들이 좋은 기회를 만들어줘서 자신있게 스윙했다"고 결승타 소감을 밝혔다.
최근 타격 부진으로 고전한 이대호는 "최근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안타가 너무 나오지 않아서 힘들었다. 자신감은 계속 있었지만 타율이 너무 낮았는데 오늘을 계기로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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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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