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니퍼트 “지금부터 로테이션 지키겠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17 21: 59

시즌 첫 승을 거둔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4)가 앞으로 부상 없는 시즌을 약속했다.
니퍼트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했다. 타선이 2회말까지 11득점해 편하게 던질 수 있었던 니퍼트는 부담 없이 롯데 타자들을 상대하며 기대대로 긴 이닝을 소화했다. 팀의 12-1 대승 속에 니퍼트는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경기 직후 “경기 초반 팀 공격이 길어져 리듬을 찾기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투수가 득점 지원이 많다고 해서 불만을 가질 수는 없다”고 소감을 밝힌 니퍼트는 “5~6회 들어서는 좋은 리듬으로 던질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골반 통증으로 시즌 초 결장했으나 지금은 괜찮아진 상태다. 니퍼트는 이에 대해 “현재 투구와 러닝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뻣뻣한 느낌이 있어 계속 스트레칭을 하면서 관리할 것이다”라며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이어 앞으로는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거르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니퍼트는 “공을 던지거나 뛰면서 다친 것이 아니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생긴 부상이라 아쉽다. 복귀가 늦어졌지만 지금부터는 로테이션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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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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