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맨유, 세계 최고 중 하나...동기부여 필요 無"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4.18 07: 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대결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를 상대하는 것."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첼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 맨유가 뛰어난 클럽인 만큼 자신이 직접 선수들의 승리 의지를 북돋아주지 않아도 선수들 스스로 승리 의지를 불태울 것이라는 뜻이다.
현재 첼시는 22승 7무 2패(승점 73)로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유는 19승 8무 5패(승점 65)로 3위에 기록돼 있다. 승점 차가 적지 않고 첼시가 1경기를 덜 소화했다고 하더라도 막판 역전은 경계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맨유도 3위 확보를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맨유의 이런 자세는 무리뉴 감독도 반기고 있다. 첼시 선수들에게 자극이 되는 만큼 좋은 경기력을 끌어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상대하는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보도할 정도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를 상대하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를 상대하는 것이고,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을 상대하는 것이다. 또한 모든 이들이 원하는 것이다"며 걱정보다는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주 나는 선수들의 동기부여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선수들이 경기와 상대에 대해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동기부여는 필요가 없다. 매우 쉬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믿음이 있었다. 그는 "빅매치다. 홈에서든 원정에서든 모든 이들을 상대로 경기를 해야 한다. 우리는 항상 같은 동기부여와 야망을 가지고 경기를 하고 있다. 상대가 누구든지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며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를 달리고 있는 첼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