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강등 피해도 오스틴 판다...사우스햄튼 경쟁 합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4.18 07: 51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찰리 오스틴(26)을 이적시키로 결정한 가운데 사우스햄튼도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
오스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번 시즌 오스틴은 프리미어리그 30경기서 17골을 넣으며 득점랭킹 4위에 올라 있다. 오스틴의 활약은 예상밖의 일이다.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매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라 점친 이는 드물었다.
오스틴이 많은 골을 넣음에 따라 그의 영입을 노리는 클럽들도 늘고 있다. 특히 득점력을 높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려고 하는 중위권과 중상위권의 클럽들은 오스틴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표적인 클럽이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이미 오스틴을 눈여겨보며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QPR도 강등 여부와 상관없이 오스틴의 여름 이적시장에서 팔려고 한다. 오스틴의 몸값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오스틴의 활약이 계속되자 사우스햄튼도 오스틴의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사우스햄튼이 오스틴의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사우스햄튼의 로날드 쿠만 감독은 자신들이 4위 안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득점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32경기 22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44골을 넣는데 그쳐 6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쿠만 감독은 오스틴의 가세가 사우스햄튼의 고민을 단 번에 해결해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우스햄튼은 오스틴의 이적료가 1000만 파운드(약 162억 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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