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맨체스터 시티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맨시티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를 치른다.
발걸음이 급한 맨시티다. 지난 13일 중대 일전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더비전서 2-4로 완패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승점 61)에 머무르며 5~7위 리버풀(승점 57), 사우스햄튼(승점 56), 토트넘(승점 54)의 막판 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상황이다.

중요한 순간 악재가 겹쳤다. 부상 곤욕을 치르고 있다. '캡틴' 빈센트 콤파니가 맨유전서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의 가능성이 점쳐진다. 제임스 밀너와 가엘 클리시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윌프레드 보니와 스테판 요베티치도 아직 부상 회복 중이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서 "콤파니는 근육 부상을 입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뛰지 못할지 알 수 없다.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회복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고 말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어 "데드릭 보야타는 완벽한 몸상태다. 하지만 요베티치, 보니, 클리시, 밀너, 콤파니 등은 웨스트햄전을 소화하기에 적합한 몸상태가 아니"라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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