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좌측 햄스트링 부상 중인 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푸이그는 18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 선발에서 또 제외됐다.벌써 3연속 경기 결장이다. 전날 다저스가 쉬는 날이어서 18일에는 선발 라인업 기재가 기대 됐지만 무산됐다.
푸이그는 이날 선발 라인업 발표에 앞서 다저스타디움에서 러닝을 통해 부상 부위를 체크했다. 스탠 콘티 트레이너가 곁에서 지켜봤고 돈 매팅리 감독 역시 덕아웃에서 푸이그의 모습을 지켜봤다. 하지만 라인업에는 올라가지 못했다. 앙드레 이디어가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의 컨디션에 대해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정도는 아니고 MRI 검진도 필요 없다”면서도 출장과 관련해서는 “내일 출장여부도 경기 전 점검 해 봐야 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 클럽하우스에서 푸이그와 인터뷰 했던 LA 타임스 딜란 에르난데스 기자는 “푸이그는 자신의 몸상태가 괜찮다고 했다”고 전했다. 매팅리 감독의 입장과는 다르다.
이런 상황은 매팅리 감독이 강조한 대로 시즌 초반이어서 선수들의 몸상태에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과 대신 출장하고 있는 이디어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푸이그는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7회 우전 안타를 날린 뒤 1루 베이스를 돌다 처음으로 이상증세를 느꼈다. 하지만 출장을 강행했고 9회 시애틀 카일시거의 타구를 잡으려 전력 질주하는 과정에서 다시 증상이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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