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상無’ 손연재, 인상적인 국내 첫 무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4.18 12: 08

손연재(21, 연세대)가 올 시즌 국내서 첫 선보인 무대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18일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개최된 리듬체조 국가대표선발전 첫 째날 경기서 볼(18.300), 후프(18.300), 리본(17.300), 곤봉(18.200), 총점 72.10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 그룹과 큰 격차를 보인 손연재는 19일 겨루는 2차 예선을 마치고 태극마크를 달 것이 확실시 된다.
손연재는 지난 4월 5일(이하 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셋째 날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8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손연재는 후프 연기 중 발목을 다치고 말았다. 결국 부상악화를 우려한 손연재는 나머지 볼, 곤봉, 리본 종목에 차례로 기권을 선언해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2주 정도 회복기간을 가진 손연재가 과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얼마나 회복된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었다. 아무리 손연재라도 선발전을 거치지 않을 경우 6월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과 7월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서 대표선수의 자격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손연재는 세계적인 실력으로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볼에서 18.300을 받은 손연재는 문제의 후프에서도 무난한 연기로 18.300을 기록했다. 특히 손연재는 부상부위인 오른쪽 발목을 축으로 턴하는 동작도 깔끔하게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아직 손연재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다만 국내서 열리는 굵직한 두 개의 대회를 앞두고 손연재는 충분히 국가대표로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손연재는 19일 2차 예선에서 국가대표 자격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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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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