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종욱-모창민 선발 라인업 제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18 16: 27

NC가 타순 조정으로 변화를 꾀했다. 
NC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주전 이종욱과 모창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이종욱은 지난 10일 마산 SK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선발 제외이며 모창민은 시즌 처음으로 선발에서 빠졌다. 
NC 김경문 감독은 "한 번 바꿔봤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종욱은 개막 14경기에서 타율 2할1푼6리 6타점에 그치고 있다. 볼넷 7개를 골라냈지만 삼진과 병살타가 각각 10개·2개다. 모창민도 15경기에서 타율 1할8푼8리 5타점에 만족하고 있다. 볼넷 5개를 얻는 동안 삼진만 14개를 먹었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상당한 기대를 모았다. 주장 완장을 찬 이종욱은 익숙한 중견수 포지션으로 돌아와 박민우와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한 모창민도 풀타임 주전 3번째 시즌을 맞아 잠재력이 폭발할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가 예상되고 있었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10경기가 넘도록 아직 페이스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타격에서 해줘야 할 역할이 있는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아쉽다. 특히 5번타자로 클린업 타순에서 시작한 모창민은 6번을 거쳐 7번까지 내려왔다. 이종욱과 2번은 물론 6번 타순에서도 별다른 존재감이 없는 상황. 
두 선수가 빠진 자리에는 김성욱과 지석훈이 들어갔다. 박민우(2루수) 김종호(좌익수) 나성범(우익수) 테임즈(1루수) 이호준(지명) 김성욱(중견수) 지석훈(3루수) 김태군(포수) 손시헌(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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