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보트, NC전 5⅓이닝 10안타 6실점 뭇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18 19: 32

한화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가 첫 5일 휴식 투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탈보트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12일 사직 롯데전 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7실점(6자책)으로 시즌 첫 패를 당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6실점 이상 허용했다. 
탈보트는 1회 NC 1번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보크로 2루 진루를 허용했고, 김종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이후 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을 3연속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없이 막았다. 2회에도 김성욱을 3루 땅볼, 지석훈을 유격수 땅볼, 김태군을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한 탈보트는 3회에도 손시헌을 투수 땅볼, 박민우를 1루 땅볼, 김종호를 허슷윙 삼진으로 역시 삼자범퇴했다. 

그러나 4회 위기가 찾아왔다. 나성범을 1루 땅볼 아웃시킨 다음 테임즈에게 우중간 안타, 이호준에게 우측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성욱을 체인지업 3개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지만 지석훈에게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내줬다. 
5회는 손시헌과 박민우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에 처했으나 김종호를 2루 땅볼, 나성범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넘겼다. 하지만 6회 선두 테임즈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와 폭투로 1사 3루에 몰린 가운데 이호준에게 던진 5구 143km 투심이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돼 치명상을 입었다. 
이어 지석훈에게 볼넷, 김태군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수 107개로 스트라이크 77개, 볼 31개. 개막전 이후 4경기째 퀄리티 스타트를 못하며 갈수록 흔들리고 있다. 정대훈이 손시헌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탈보트의 실점은 6점으로 불어났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5.63에서 6.75로 치솟았다. 
waw@osen.co.kr
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