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비교적 선방했다.
해커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⅔이닝 4피안타 3볼넷 2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NC가 6-3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3승 요건을 채웠다.
해커는 1회 이용규를 볼넷, 김태균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맞이한 2사 1·3루 위기에서 이성열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2회에도 2사 후 권용과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한 뒤 이용규에게 좌측에 떨어지는 1타점 안타로 추가점을 빼앗겼다.

3회에는 김경언을 투수 땅볼, 김태균을 3루 땅볼,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로 요리했지만 4회 선두 김회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다시 위기에 내몰렸다. 최진행의 2루 땅볼, 정범모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3루에서 권용관의 투수-1루수 사이 스퀴즈번트가 성공하며 해커는 3점째를 내줬다.
5회 역시 김경언에게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 김태균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1사 2·3루 득점권 위기에 처했으나 김회성을 유격수 땅볼, 최진행을 중견수 뜬공 아웃 잡으며 실점없이 잘 넘겼다. 6회에도 정범모와 권용관을 연속 내야 땅볼 처리한 뒤 마운드를 이혜천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 98개로 스트라이크 58개, 볼 40개.
해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78에서 4.03으로 소폭 상승했다.
waw@osen.co.kr
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