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진갑용의 결승 투런 아치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15일 대전 한화전 이후 3연승.
류중일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장원삼이 6회까지 잘 던졌다. 본인은 더 던지고 싶어했지만 1점차 승부에서 더 안정적으로 가기 위해 투수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진갑용은 0-1로 뒤진 4회 kt 선발 박세웅에게서 결승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2013년 8월 22일 대구 두산전 이후 604일 만의 홈런.
이에 류중일 감독은 "오랜만에 진갑용이 홈런을 쳐줬는데 승리에 결정적이었고 김상수의 귀중한 추가점이 있었다"면서 "고비마다 호수비가 나왔고 박한이의 부상이 경미하길 바란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반면 조범현 kt 감독은 "전반적으로 공격이 부진했다. 특히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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