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 두산에 강했던 레일리, 스윕을 막아라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19 07: 20

두산 베어스전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줬던 좌완투수 브룩스 레일리(27, 롯데 자이언츠)가 3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러 나선다.
레일리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4경기에 나선 레일리는 2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으나 평균자책점은 4.84로 그리 좋은 편이라 할 수 없다.
하지만 두산을 상대로는 강인한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3일 사직 두산전에서 선발로 나온 레일리는 8이닝 동안 볼넷과 몸에 맞는 볼 허용 없이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해 승리를 챙겼다. 레일리가 한국에서 보여준 가장 훌륭한 피칭이었다. 이번에는 팀의 3연패를 끊어야 하는 중책까지 맡았다.

레일리와 상대할 두산 선발 역시 좌완인 유희관이다. 유희관은 올해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로 준수했다. 지난 등판인 12일 잠실 LG전에서는 불펜이 흔들려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분위기는 최고조인 두산에 유리한 상황이다. 두산은 시리즈 첫 경기에서 초반 롯데 마운드를 맹폭해 2회까지 11점을 뽑고 12-1로 승리했다. 그리고 전날 경기에서도 1-5로 뒤지다 9회말 3점을 쫓아간 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최주환의 역전 끝내기 3점홈런으로 짜릿한 7-5 역전승을 거둬 4연승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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