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2골' 아스날, 연장 끝 레딩 2-1 꺾고 FA컵 결승 진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19 03: 51

'디펜딩 챔프' 아스날이 연장 혈투 끝에 챔피언십(2부리그)의 레딩을 꺾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스날은 1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FA컵 레딩과 준결승서 연장 접전 끝에 알렉시스 산체스의 2골에 힘입어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이날 밤 펼쳐지는 아스톤 빌라-리버풀 준결승 승자와 FA컵 우승을 다투게 됐다. 아스날은 지난해 우승 이후 FA컵 2연패에 도전한다.

아스날은 이날 대니 웰벡을 필두로 산체스, 메수트 외질, 아런 램지가 뒤를 받쳤다. 산티 카솔라와 프란시스 코클랭은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라인은 왼쪽부터 키에런 깁스, 로랑 코시엘니, 페어 메르테사커, 마티유 드뷔시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꼈다. 
전반 내내 주도권을 잡고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던 아스날은 전반 39분 균형을 깼다. 외질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산체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레딩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딩도 후반 이른 시간 반격에 나섰다. 후반 9분 가레스 매클리어리가 파벨 포그렙냐크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슬라이딩 슈팅으로 천금 동점골을 터뜨렸다.
아스날과 레딩은 이후 후반 45분까지 소득을 올리지 못한 채 연장에 돌입했다.
아스날은 연장 전반 15분 기어코 결승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을 허문 산체스가 각도가 없는 곳에서 강력한 오른발 땅볼 슈팅을 날렸다. 상대 골키퍼가 잡으려 했지만 가랑이 사이로 볼을 빠뜨리며 아스날이 2-1로 앞서나갔다.
아스날은 교체 투입된 올리비에 지루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결국 1골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FA컵 2연패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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