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를 제압한 유벤투스가 우승 고지 점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유벤투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4-2015 세리에A 31라운드 라치오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22승 7무 2패(승점 73)를 기록한 유벤투스는 2위 라치오(승점 58)와 승점 차를 15점으로 벌리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유벤투스와 라치오는 각각 7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결승골은 테베스의 발 끝에서 나왔다. 테베스는 전반 17분 아르투로 비달의 헤딩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라치오의 골문을 흔들었다. 리그 18호골을 기록한 테베스는 득점 2위 마우로 이카르디(16골)와 득점 차를 더 벌리고 득점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테베스의 선제골로 탄력을 받은 유벤투스는 라치오의 반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오히려 전반 28분 안드레아 피를로의 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추가골을 넣어 승기를 굳혔다.
라치오는 역전을 위해 공격적인 운영을 펼쳤다. 점유율은 59%를 기록했고, 슈팅 횟수는 8개의 유벤투스보다 2배 이상 많은 17개를 기록할 정도였다. 하지만 소득은 없었다. 오히려 후반 44분 다닐로 카탈디가 퇴장을 당하면서 추격의 의지를 잃고 멀어져 가는 우승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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