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왼발 수술에서 회복 중인 LA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19일(이하 한국시간)수술 후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수행했다.
잰슨은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앞서 불펜에 들어가 피칭을 수행했다. 20의 볼을 던졌는데 구위도 괜찮았고 수술 부위에 문제도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잰슨은 그 동안 거듭되는 그라운드 피칭을 통해 불펜 피칭을 준비했다. 그라운드 피칭에서도 강속구를 선보여 순조롭게 회복 중임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잰슨은 지난 3월 18일 보호 부츠에 의지한 상태에서 캐치 볼을 시작했다. 이후 스프링 캠프 종료시점에서 부츠를 벗었고 지난 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그라운드 피칭을 시작했다.
다저스는 현재 잰슨이 없는 상황에서 특정 선수를 임시 마무리로 지정하지 않고 경기 상황에 따라 불펜 투수들을 등판시키고 있다. 결과 역시 좋아서 다저스가 18일 현재 7승 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선두를 달리는 데 불펜도 한 몫을 거들고 있다.
하지만 잰슨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클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순조로운 재활 속도를 보여 불펜 피칭까지 이르게 된 것이 팀으로서는 반가울 수 밖에 없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불펜 피칭은 복귀를 위한 또 하나의 과정이다. 불펜 피칭을 마친 뒤에도 계속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잰슨은 앞으로 2,3차례의 불펜 피칭, 시뮬레이트 게임, 마이너리그 재활등판 등을 거쳐야 실전 무대로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체 일정을 고려해 봐도 지난 8일 본인이 이야기 했던 5월 중순 복귀는 물론 이 보다 더 일찍 실전 투입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잰슨은 다저스 스프링캠프 투포수 소집 이틀 전인 지난 2월 18일 왼발의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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