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도 칭찬한 kt 박세웅의 배짱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4.19 15: 36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적장도 인정할 만큼 빼어난 투구였다. kt 마운드의 미래 박세웅이 그 주인공이다.
박세웅은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2탈삼진 2실점. 1-0으로 앞선 4회 진갑용에게 투런 아치를 허용하는 바람에 첫 승 달성이 무산됐지만 박수받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박세웅의 활약에 엄지를 세웠다.
지난달 23일 미디어 데이 때 "박세웅은 작년부터 지켜봤는데 우완 정통파고 150km를 던진다. 변화구도 잘 던지고 시범경기를 보니 정말 좋더라. 아주 훌륭한 선수"라고 극찬했던 류중일 감독은 19일 kt와의 홈경기가 우천 순연된 뒤 "난 괜찮다고 본다. 연타를 잘 맞지 않는다. 그만큼 공이 좋다는 말 아니겠는가. 그리고 커브와 체인지업 모두 던진다"고 박수를 보냈다.

경북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kt 유니폼을 입은 박세웅은 kt의 미래를 이끌 주역이다. 1군 무대에서도 통할 만큼 뛰어난 실력 뿐만 아니라 프로 선수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박세웅은 스무 살의 어린 나이에도 항상 차분하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한 물음에 "성적에 대한 목표는 없다. 선발이 가져야 할 첫 번째 조건은 로테이션을 안 거르는 것이다. 그게 목표"라고 말할 정도다.
 
프로야구가 발전하기 위해 스타가 많이 배출돼야 한다. 실력과 인품을 고루 갖춘 박세웅 같은 선수가 더 많이 나온다면 프로야구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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