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잔치 실패' 제라드, 이제는 리버풀과 작별 준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4.20 05: 59

생일 잔치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이제는 리버풀과 작별을 준비해야 한다.
아쉬움으로 따지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실패와 비슷하지 않을까. 리버풀이 우승 길목에서 아스톤 빌라에 발목을 잡혔다. 리버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4-201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2005-2006 시즌 FA컵 우승 이후 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하려던 리버풀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또한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달성에 실패하며 무관에 머물게 됐다.

모든 리버풀 선수들이 아쉽겠지만, 가장 아쉬운 선수를 꼽자면 스티븐 제라드(35)가 아닐까.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좌절된 상황에서 리버풀과 제라드에게 FA컵은 함께 하는 마지막 우승 기회였다. 제라드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LA갤럭시(미국)로 이적하는 것이 결정된 상태다.
당초 리버풀은 FA컵 결승전에 올라 제라드의 생일 잔치 겸 고별전을 준비하려고 했다. FA컵 결승전이 열리는 5월 30일은 시즌 최종전이면서 제라드의 생일이었다. 브렌단 로저스 감독은 "제라드를 위해 FA컵 결승전 진출보다 더 좋은 마지막은 없을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FA컵 결승전에서의 생일 잔치는 볼 수 없게 됐다. 또한 제라드의 고별전도 FA컵 결승전이 아닌 다음달 24일 스토크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으로 결정 됐다. 이제는 더 이상 우승에 도전할 대회도 없다. 리버풀과 제라드는 이제 1달여의 시간 동안 작별을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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