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베일, UCL 사실상 불가능...레알 '적신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4.20 06: 00

왜 하필 지금일까. 레알 마드리드가 핵심 자원 루카 모드리치와 가레스 베일의 부상에 적신호가 켜졌다.
레알 마드리드에 적색 경고등이 들어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D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전력을 다할 수 없게 됐다. 모드리치와 베일이 19일 말라가전에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베일은 경기 시작 직후 종아리 근육 통증을 호소해 전반 5분 만에 교체됐다. 모드리치는 상대 선수와 충돌 이후 무릎 통증을 호소해 후반 15분 교체됐다. 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말라가를 3-1로 완파했음에도 미소를 짓지 못했다.

모드리치와 베일이 부상을 당함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8강 2차전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불과 4일 뒤에 열리는 경기인 만큼 모드리치와 베일이 아주 경미한 부상을 당해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와 베일의 부상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모드리치가 측면 인대를 다쳐 지켜봐야 한다고 하는 정도. 하지만 복수의 스페인 매체는 모드리치가 5~6주 아웃된다고 전하고 있다. 베일도 1~2주의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와 베일을 조커로도 기용할 수 없다. 엄청난 전력 저하가 예상된다. 지난 15일 8강 1차전에서 모드리치와 베일을 모두 투입했음에도 0-0으로 비긴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2차전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
4강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왜 하필 지금 모드리치와 베일이 다쳤을까'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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