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에 머문 리버풀의 해결책은 라다멜 팔카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일까.
결국 리버풀에게 우승 트로피는 없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전에서의 패배로 리버풀의 2014-2015 시즌 우승 도전은 막을 내렸다. 프리미어리그가 아직 6경기 남았지만, 선두 첼시와 리버풀의 승점 차가 19점으로 벌어져 있어 우승은 무산이 된 상태다.
이번 시즌 리버풀의 가장 큰 문제는 득점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떠난 후 마리오 발로텔리와 리키 램버트가 합류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선두 첼시와 득점 차 18골은 그대로 승점 차로 이어졌다.

다음 시즌 활약을 위해서 리버풀은 득점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거물급 공격수의 영입으로, 리버풀의 시선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향하고 있다. 맨유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팔카오가 리버풀의 타깃이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팔카오의 에이전트가 리버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AS 모나코로 임대 복귀하는 팔카오를 데려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맨유는 공격진의 보강을 위해 팔카오를 임대로 영입한 후 시즌이 끝나고 완전 영입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팔카오가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며 23경기 4골에 그쳐 완전 영입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부상 전까지만 해도 득점 기계로 활약한 팔카오는 아직도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 맞다. 게다가 이제는 부상 후유증도 모두 털어낸 것으로 보고 있어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리버풀은 고민을 하고 있다. 리버풀은 부진한 공격수 발로텔리와 램버트, 파비오 보리니와 모두 작별을 하려고 한다. 팔카오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반드시 공격수를 영입해야 하는 리버풀에 팔카오만한 자원이 없음을 설득하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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