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은 이미 지난 일, 광저우전 집중하겠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노리는 FC 서울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5 ACL H조 조별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과 유상훈이 참석했다.
서울은 H조에서 1승 2무 1패 승점 5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앞서있는 상황. 광저우는 3승 1패 승점 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은 갈 길이 바쁘다. 지난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슈퍼매치'에서 1-5의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 앉은 상태. 따라서 이번 경기는 ACL 뿐만 아니라 K리그 클래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유상훈은 "내일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중국 원정서 당한 빚이 있기 때문에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공격력이 강한 광저우전에 대해서는 "수원과 경기는 분명 지난 일이다. 우리는 광저우전을 앞두고 있다. 특히 현재 정말 간절함을 갖고 훈련하고 있다. 만약 내가 나선다면 골을 먹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공격수들을 믿고 있기 때문에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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