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득점력 살려 최연소 A대표 도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20 12: 18

이승우(17, FC 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최연소 A대표팀 발탁에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18세 이하(U-18) 대표팀이 20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서 첫 담금질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오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JS컵에 참가한다.
안익수호의 에이스로 활약할 이승우는 훈련 후 인터뷰서 "새로운 환경과 팀이다. 적응을 해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처음엔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것이다. 형들이 친절하게 잘해줘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는 이번 대표팀의 25명 중 유일한 1998년생으로 24명의 1997년생 형들과 경쟁해야 한다. 수원 JS컵의 최종 엔트리는 20명이다. 이승우는 "태국에서 뛴 게 마지막 실전이다. 경기 감각을 살리는 게 먼저다. 뛰게 된다면 도움이 되고 싶다. 3경기 모두 뛰어서 우승을 하고 싶다"면서 "여기에 모인 이들은 모두 잘하는 대표 선수들이다. 형들에게 뒤처지지 않게 경쟁해서 살아남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그는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최연소 A대표팀에 발탁되겠다는 당찬 포부도 내비쳤다. "어렸을 때부터 세계 최고의 클럽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뛰어왔다. 후베닐 A와 바르셀로나 B를 오가면서 기량이 향상되고 있다. 리그서 득점력이 좋았고, 한국에서도 이어졌다"는 이승우는 "공격수인 만큼 득점력이 최우선이다. 나의 가장 큰 장점인 득점력을 살려서 최연소 대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수는 밖에서 말하는 것보다 경기장 안에서 보여줘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님의 스타일에 맞게 좋은 모습을 보이면 A대표팀에 뽑힐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안익수 감독이 지휘를 하고 있는 U-18 대표팀은 2017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청소년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러시아서 열린 2015 러시아 천선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순조로운 첫걸음을 뗐다.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는 JS파운데이션(이사장 박지성)의 주최로 열린다. 대표팀은 오는 29일 오후 8시 우루과이 U-18과 격돌한 뒤 5월 1일 벨기에 U-18(오후 5시 15분), 3일 프랑스 U-18(오후 6시)와 차례로 맞붙는다.
안익수호는 오는 26일까지 구슬땀을 흘린 뒤 27일 수원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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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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