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바로, "무승부 위해 한국 온 것 아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4.20 17: 58

"무승부 위해 한국에 온 것 아니다".
오는 21일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FC 서울과 경기를 앞둔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과 정쯔가 참석했다.
광저우는 3승 1패 승점 9점으로 H조 1위에 올라있다.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물러설 수 없다. 만약 서울전을 포함 2연패를 당하게 되면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승점 1점만 따내면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칸나바로 감독은 "무승부를 위해 한국에 온 것이 아니다. 서울도 동기부여가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알기 때문에 꼭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최근 K리그 클래식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서울에 대해 칸나바로 감독은 "K리그 클래식 경기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서울은 분명 ACL서 많은 경험을 가진 팀이다. 따라서 서울이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내일 경기서는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들로 공격진을 구성해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의 폭발력을 선보이고 있는 광저우는 H조에서 7골을 터트리고 있다. 칸나바로 감독은 "좋은 공격수를 가진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전술적으로 어떻게 임할지에 대해서는 말하기 힘들다. 하지만 내일 경기서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칸나바로 감독은 "서울은 꽤나 까다로운 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승리를 거둬야 한다"면서 "승점 3점을 따내는 것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동기부여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승리하고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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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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