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국에서는 분유광고가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낮은 모유수유율 때문에 중국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20일 이러한 사실을 보도했다. 앞으로 중국에서는 유제품과 음·식료품을 두고 '모유 대용품'으로 선전하는 게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최고 100만 위안(약 1억7500만 원)이 부과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개월 이하 영아에게 가급적이면 모유수유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모유에는 면역물질이 충분하고, 꾸준히 수유를 한 영아는 지능지수(IQ)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지만 중국에서는 모유수유율이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지속적으로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2008년 분유에 유해물질이 섞여 최소 6명이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분유광고가 금지된다고 해도 중국의 분유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전망이다. 많은 부모들 사이에 '모유로는 영양이 부족하다'라는 인식이 팽배하고, 분유업계의 홍보도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OSEN
AFPBBNews=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