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모습으로 기회를 더 만들겠다."
성남 FC의 주장 김두현이 공격적인 모습으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과 승부에서 승전보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은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부리람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부리람은 1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패배한 바 있다.
현재 성남은 부리람과 같이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하고 있다. 득실차에서도 성남이 앞서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차전에서 패배해 2위에 머물고 있다. 성남이 조 1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부리람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 승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김두현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이번 시즌 첫 경기가 부리람전이었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 복수혈전을 하겠다. 승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부리람은 쉽지 않은 상대다. 성남 김학범 감독도 부리람을 높게 평가하며 경계했다. 그런 모습은 김두현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태국 축구의 수준이 그렇게 떨어지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들도 좋고 태국 선수들 기량도 좋다. 모든 것이 예전보다 향상된 것 같다. 그래서 첫 경기서 잘 안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게 경기하면 이길 것인지 안다. 우리만의 플레이 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쉬움이 있다. 성남은 최근 4경기에서 1골을 넣는데 그쳤다. 안정된 수비가 있어 1승 3무를 기록했지만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이에 대해 김두현은 "공격수들이 반성하는 입장이다. 수비진과 미드필더에서 잘하고 있다. 나도 반성하고 있다. 내일은 공격적인 모습으로 기회를 더 만들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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