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준, 무릎 인대 손상 의심돼 MRI 촬영 예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21 19: 43

2회까지 2개의 홈런을 쳐내며 7타점을 올린 유한준(34, 넥센 히어로즈)이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유한준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회말까지 홈런 2개를 날렸다. 1회말 3점홈런에 이어 2회말 만루홈런을 터뜨려 두 타석 만에 7타점을 쓸어 담았다.
그러나 수비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을 입어 경기에서 빠졌다. 3회초 1사 1, 2루에 김현수가 친 타구를 잡기 위해 앞으로 달려 나오던 유한준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는데, 이때 무릎이 바닥에 쭉 미끄러지지 않고 걸리는 듯한 동작이 나왔다. 타구는 잡았지만, 한동안 그 자리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던 유한준은 문우람과 교체됐다.

넥센 관계자는 "유한준은 MRI 촬영을 위해 이대목동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왼쪽 무릎 인대 손상이 의심되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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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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