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여전' 박한이, 1군 엔트리 제외 가능성 제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4.21 21: 41

박한이(삼성)의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1군 엔트리 제외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박한이는 지난 18일 대구 kt전서 펜스 플레이를 하는 과정에서 왼쪽 옆구리를 다쳤다. 두 차례 정밀 검진을 통해 뼈에는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통증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 제외를 검토했으나 박한이가 "이틀 정도 쉬고 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마산 NC 3연전에 동행했다.
박한이는 21일 마산 NC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우동균이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박한이가 오늘 내일은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타 출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타가 된다면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한이는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결국 류중일 감독은 "박한이가 뛸때 통증이 남아 있어 엔트리 제외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한이는 데뷔 첫해(2001년)부터 14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하는 등 항상 기복없는 모습으로 삼성의 7차례 정상 등극에 이바지한 복덩이과 같은 존재다. 구단 측은 팀내 핵심 선수인 박한이가 부상 치료에 몰두할 수 있도록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킬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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