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이종운, “찬스 살리지 못해 아쉽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21 22: 03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에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6안타 6볼넷으로 기회를 여러 차례 잡고도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4연패에 빠지며 9승 9패. 5할 승률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았다. 롯데는 2회초 최준석, 강민호가 연속 볼넷을 얻으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정훈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3루가 됐고, 여기서 장성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 득점했다. 선발 레일리는 KIA 타선을 잘 틀어막으며 5회까지 무실점 호투했다. 하지만 6회 필에게 적시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7회엔 2점을 추가로 내줬고 롯데는 8회초 강민호의 적시타로 1점 차 맹추격했다. 하지만 마무리 윤석민의 호투에 막히며 무릎을 꿇었다. 무엇보다 롯데 타선이 레일리를 돕지 못했다. 롯데는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2루서 4번 타자 최준석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그만큼 득점이 절실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찬스를 날렸고, 끝내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다.
경기 후 이종운 감독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22일 광주 KIA전 선발 투수로 이상화를 예고했다. KIA는 필립 험버를 선발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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