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4위 점프’ 양상문, “정성훈 센스 있는 득점 컸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4.21 22: 08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10점차 대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시즌 4차전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LG는 선발투수 소사가 7이닝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배했고, 타자들은 11개의 안타를 터뜨렸다. 리드오프 오지환은 3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3득점으로 만점 활약, 최경철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불붙은 배트를 자랑했다. 정성훈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2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9승 9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고, 롯데·넥센·KIA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상대 좋은 타선을 맞아 소사가 잘 막았다, 소사가 완급조절도 좋았고 승부처에서는 빠른 공을 던지셔 막강한 힘을 과시했다. (최)경철이는 그동안 타석에서 욕심이 있었는데 욕심을 버리면서 활약했다. (오)지환이도 정확하게 치는 게 잘 됐다. 오랜만에 대량 득점으로 승리했고, 불펜진을 아꼈다”고 이날 승리에 만족했다.
이어 양 감독은 “(정)성훈이가 넓은 시야로 센스있는 득점을 올려준 것이 승부처가 됐다. 그 4점째가 정말 컸다"고 말했다. 5회말 한화 포수 정범모는 2사 만루에서 구심의 스트라이크 콜 판정이 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3루 덕아웃으로 향했다. 그러자 2루에 있던 정성훈은 3루를 밟은 뒤 곧바로 홈으로 내달려 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9회 (유)원상이와 (이)동현이를 투입한 것은 그동안 많이 안 던졌고 투구수가 적게나마 필요했기에 올렸다. 뜨겁게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LG는 오는 22일 잠실 한화전 선발투수로 임지섭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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