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리드오프 오지환이 100% 출루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지환은 21일 잠실 한화전에서 1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3안타 2도루 1타점 2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 타석 출루에 성공했고, 연속 도루로 한화 배터리의 혼을 빼놓기도 했다.
오지환의 만점 활약에 힘입어 LG는 한화에 10-0으로 대승, 시즌 전적 9승 9패,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오지환은 도루 2개를 기록한 것에 대해 “경기 전에 최태원 코치님과 도루 타이밍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우리 팀이 기동력 야구를 하기 위해선 나와 용의형 선재 진호형이 뛰어야 하기 때문에 도루에도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지환은 3안타로 타격감이 다시 올라온 것을 두고 “최근 몇 경기에선 치려는 마음이 앞서 타격이 안 좋았던 것 같다”며 “1번 타자로서 공을 많이 보고 출루에 주력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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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