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오의 결승골이 터진 수원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수원은 2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ACL G조 5차전에서 우라와 레즈를 2-1로 물리쳤다. 수원은 승점 10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우라와는 탈락했다. 카이오는 1-1로 맞선 후반 43분 염기훈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MVP로 선정된 카이오는 “우라와전은 항상 어렵다고 느꼈다. 우리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팀 전체가 잘했다. 전반에 찬스를 많이 살리지 못했는데, 후반 들어 결정력이 높아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점점 좋아지는 컨디션에 대해서는 “수원에 와서 너무 행복하다. 2월에 선수단에 합류해 동계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아쉽다. 감독님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기쁘다. 정대세와 함께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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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