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조준' B.뮌헨-바르샤, 주인공은 하나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4.22 06: 04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바르셀로나(스페인)가 트레블(3관왕)을 놓고 다투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동시 진출해 우승을 다투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 포르투(포르투갈)와 홈경기에서 6-1로 이겨 1·2차전 합계 7-4로 4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로 파리생제르맹(프랑스)를 2-0으로 제압해 1·2차전 합계 5-1로 4강에 진출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차전 패배를 만회하고도 남는 경기력으로 포르투를 대파했고, 바르셀로나는 파리생제르맹(PSG)이 역전을 노릴 수조차 없는 완벽함을 선보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 모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 모두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이 확정적이다. 승점 3점만 추가할 경우 사실상 우승이다. 또한 DFB 포칼에도 4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도 마찬가지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2점 차로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에 올라 트레블의 발판을 만든 상태다.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 모두 트레블을 노리고 있지만, 트레블의 주인공은 한 팀밖에 될 수가 없다. 과거 양 팀이 트레블을 달성했을 때를 보면 알 수 있다. 2012-2013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2008-2009 시즌 바르셀로나가 트레블을 달성했을 당시 양 팀은 상대의 희생양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2-2013 시즌 4강에서 바르셀로나를 제압했고, 바르셀로나는 2008-2009 시즌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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