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오승환 연애, 입 간지러웠다" 폭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22 07: 27

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이대호(33)가 동갑내기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스)의 연애 소식에 미소지었다.
오승환은 지난 20일 소녀시대 멤버 유리와의 열애설이 보도되자 이를 바로 공식 인정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만나기 시작한 이들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은 구단을 통해 "사귀고 있는 것이 맞다. 따뜻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를 기사보다 먼저 알고 있었던 이가 있었으니 함께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대호. 이대호는 열애설이 터진 뒤 현지 취재진의 물음에 "이미 알고 있었다. (사생활이기 때문에) 말을 하지 못했지만 말하고 싶은 것을 계속 참았다. 이런 때 한국말로 '입이 간지럽다'고 표현한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대호는 오승환보다 일찍 짝을 만나 이미 예쁜 딸 효린이를 얻었다. 이대호는 "이제 승환이도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교제를 할 수 있게 됐다. 재미있게 데이트했으면 좋겠다"며 친구의 연애를 축복했다.
한편 오승환은 21일 요코하마전에서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고 리그 세이브 단독 선두(7세이브)로 뛰어올랐다. 이대호도 같은 날 일본 무대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7-1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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