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올해 상하이 모터쇼에서 에너지 절감, 신에너지 기술, 미래 기술 개발에 있어 최신 성과를 대표하는 차종을 다수 출품했다.
제16회 상하이 모터쇼 2015가 4월 20일에 개막했다. 토요타 자동차(이하, 토요타)는 일기토요타 자동차판매 유한회사, 광기토요타 자동차 유한회사와 함께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 8.2관에서 중량급 차종 30개 모델을 출품했다.
특히, 이번 자리를 빌어 4년 여의 노력을 거쳐 현지화한 하이브리드버전 '코롤라'와 '레빈'을 상하이 모터쇼에 최초로 선보였다. 이 두 모델은 연내에 생산을 개시해 출시될 전망이다.

또, 하이브리드 기술을 다양한 면에서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토요타 부스에는 '하이브리드 체험 공간'이 설치돼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첨단기술을 구사한 전시물을 통해 직감적으로 전달한다. 어번 스타일의 요소를 처음으로 도입해 하이브리드와 현대 도시가 조화를 이루면서 발전하는 정경을 부스 전체로 표현했다. 에너지 절약, 신 에너지가 가져다 주는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미라이' 'TS040 하이브리드' '토요타 FV2' 총 3종의 신 에너지 콘셉트카도 전시한다.

'미라이'는 미래의 수소에너지 사회에 착안한 연료 전지차로, 토요타가 자체 개발한 연료 전지(FC스택), 고압 수소 탱크와 하이브리드 차의 개발로 성장시킨 전지, 모터, 전기 제어 등의 핵심 기술을 결합한 자동차다.
연료 전지차 'MIRAI'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에 의해 전기 에너지를 발생시킴으로써 차량을 구동시키고, 주행 과정에서 물만을 배출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미라이'의 항속 가능 거리는 650 km(일본 JC08 모드, 토요타 측정치)이며 수소 완속 충전은 휘발유차와 비슷한 수준의 3분 정도가 소요된다.
하이브리드 레이싱 카 'TS040 하이브리드'도 중국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TS040 하이브리드'는 최첨단의 풍동실험을 통해서 레이싱카의 에어로 다이내믹스면에서 개선을 실시함과 동시에, 최신의 복합 소재와 제조 공정에 의해 차체의 경량화를 실현했다. 탑재하는 3.7L 자연 흡기 V8 엔진은 520 마력을 발휘하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다시 480 마력을 발생, 전체적으로 1000 마력을 지면에 전달 할 수 있다.
2014년의 FIA 세계 내구 선수권(WEC)에서는 토요타의 레이싱 팀을 메이커 연도 그랜드 챔피언, 연도 운전자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토요타의 레이싱 팀은 올해도 'TS040 하이브리드'로 WEC에 도전한다.

'토요타 FV2'는 '직감으로 서로 통할 수 있는 자동차'를 콘셉트로 해 사람과 자동 차가 '몸'과 '마음'으로 소통하며 미래에서도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토요타 FV2는' 핸들이 아니라 운전자의 체중 이동에 의해 전후좌우의 직감적인 운전 조작이 가능하다. 주변의 차량이나 교통 인프라와 통신으로 연결됨으로써, 위험을 예지해 운전 자에게 회피를 촉구하는 등의 안전 운전을 지원한다.
또, 운전자의 개인 정보가 축적된 클라 우드 시스템 '토요타 하트(TOYOTA HEART)'와 링크해 운전자와 함께 '토요타 FV2'도 성장, 음성인식이나 화상 인식 등에 의해 운전자의 감정을 추측하고, 그 감정과 함께 축적된 운전 레벨 정보나 주행 이력으로부터 운전자 상태에 맞춰 최적의 운전법을 제안한다.
한편, 환경 문제는 각 자동차회사가 직면하는 과제로, 2012년 3월 토요타는 중국에서 첫 독자 전략 '운동(雲動)계획'을 출범해 그 가운데 '환경 기술'을 장래의 사업 전개에 있어 중요 사항 중 하나로 내세웠다. 토요타는 '에코카를 보급시켜야 진정으로 환경보전에 공헌할 수 있다'는 이념 아래 중국에서 에너지 절감, 신 에너지 기술의 보급에 힘을 쓰고 있다.
fj@osen.co.kr
레빈, 코롤라, 미라이(위부터)./ 김경섭 기자 greed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