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31)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쾌속질주를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로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99-91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보스턴에서 열리는 3,4차전에서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쉽지 않은 승리였다. 클리블랜드는 전반전까지 51-50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보스턴이 끈질긴 수비를 펼치면서 클리블랜드를 괴롭혔다.

후반전 티모페이 모즈코프와 케빈 러브가 골밑에서 힘을 내면서 차츰 클리블랜드로 무게가 기울었다. 3쿼터 중반 케빈 러브가 리바운드를 잡아 르브론 제임스에게 연결했다. 카이리 어빙과 패스를 주고받은 제임스는 그대로 앨리웁 덩크슛을 찍었다. 클리블랜드는 68-54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보스턴은 4쿼터 맹추격에 성공하며 2점차까지 쫓아왔다. 다시 제임스가 나설 차례였다. 제임스는 연속 6득점을 뽑아 급한 불을 껐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95-87로 달아나는 제임스의 점프슛이 터졌다. 제임스는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다시 한 번 레이업슛을 넣어 보스턴의 숨통을 끊었다. 클리블랜드는 남은 시간 보스턴의 추격을 잘 따돌렸다.
제임스는 3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대활약을 펼쳤다. 카이리 어빙은 26점, 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모즈코프는 16점, 7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골밑을 지켰다. 보스턴은 아이재아 토마스가 22점, 6어시스트로 가장 돋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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