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리 웨스트 넘었다 ‘PO 통산득점 7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4.22 10: 54

르브론 제임스(3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NBA 플레이오프 통산득점 7위에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로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99-91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2승만 추가하면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짓는다.
제임스의 날이었다. 보스턴의 추격이 거세던 4쿼터에 제임스는 15득점을 집중시키며 추격을 뿌리쳤다. 제임스는 3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대활약을 펼쳐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경기 후 제임스는 “보스턴은 아주 조직이 잘 된 팀이다. 준비가 잘 됐다. 하지만 우리가 더 잘했다. 우리에게 좋은 일이다. 실수가 몇 가지 있었지만 열심히 뛰었고 보스턴에서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4쿼터 15점을 퍼부은 대활약에 대해 제임스는 “리더가 되려고 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팀이 원하는 것은 뭐든지 했다. 턴오버(6개)를 많이 해서 좋지 않았다. 팀이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고 평했다. 
제임스는 경기 전 플레이오프 통산 4439점으로 역대 8위에 올라있었다. 이날 30점을 추가한 제임스는 ‘전설의 슈팅가드’ 제리 웨스트(4457점)를 따돌리고 PO 통산득점 7위로 올라섰다. 6위는 4761점의 칼 말론이다. 현역 중에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5640점으로 가장 높은 3위에 올라 있다. 이어 팀 덩컨은 4999점으로 5위다. 역대 1위는 5987점의 마이클 조던이다.
제임스는 “웨스트를 넘다니 정말 자랑스럽다. 롤모델이 되려고 한다. 성공의 열쇠는 동료들을 믿고 똑같이 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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