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작' 베르바토프의 UCL 4강행 꿈은 이루어질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22 11: 23

'백작'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4, AS 모나코)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행 꿈이 과연 이루어질까.
AS 모나코(프랑스)는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45분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서 유벤투스(이탈리아)와 2014-2015 UCL 8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승리가 절실하다. 모나코는 지난 15일 유벤투스와 8강 1차전 원정 경기서 0-1로 패했다.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2골 차 승리가 필요한 상황.

AS 모나코의 베테랑 공격수 베르바토프가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는 21일 이탈리아 스포츠전문지 투토 스포르트를 통해 "UCL 4강 진출이 우리의 목표다. 유벤투스를 상대로 4강행을 이룰 수 있다.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우리는 좋은 팀이다. 아스날과의 2경기와 일주일 전 토리노에서 그 능력을 이미 보여줬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베르바토프는 유벤투스와의 8강 1차전 패배를 떠올리며 "우리가 당연히 질만한 경기가 아니었다. 전반전에 우리는 페널티킥을 얻었어야 했다. 만약 심판이 페널티킥을 줬더라면 다른 경기가 됐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후반전에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아야 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면서 "그러나 축구는 이런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베르바토프는 "우리는 자신감과 긍정 마인드로 기대하면서 준비를 잘하고 있다"면서 "유벤투스는 많은 찬스를 만들지만 또한 기회들을 제공하는 팀"이라고 덧붙였다.
베르바토프는 지난 2월 25일 아스날과의 16강 1차전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3-1 완승에 일조, 모나코의 8강행에 기여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유벤투스와 8강 1차전서 후반 26분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침묵했다.
베르바토프의 4강행 꿈이 안방에서 현실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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