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강정호 첫 타점에도 피츠버그 패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22 13: 0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의 데뷔 첫 타점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주목했다. 
강정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장타와 타점을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장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첫 멀티히트와 함께 타율도 7푼7리에서 1할7푼6리(17타수 3안타)로 올랐다. 
특히 5-5 팽팽히 맞선 7회 2사 만루 찬스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2사 1,3루에서 컵스 배터리는 스탈링 마르테를 고의4구로 걸린 뒤 강정호와 승부를 택했다. 강정호는 주자 만루 상황에서 제이슨 모테의 2구 한가운데 몰린 96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장타를 뿜어냈다. 

이날 경기 후 'MLB.com' 피츠버그 홈페이지는 '강정호가 7회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피츠버그에서 첫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9회 마무리 마크 멜란슨이 3실점하며 8-9로 패했다'고 헤드라인을 달며 '피츠버그는 지난 3경기에서 컵스 불펜에 타율 2할9리에 그쳤지만 이날 강정호가 제이슨 모트를 상대로 만루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고 전했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강정호는 피츠버그 홈팬들에게 기랍박수를 받으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날을 보냈다. 피츠버그는 23일 컵스와 홈경기를 계속 갖는다. 피츠버그가 반스 월리를 선발로 내세우는 가운데 컵스에서는 제이슨 해멀이 나온다. 강정호가 첫 장타와 타점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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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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