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살타 자멸' 다저스, SF에 2-6 패배 '7연승 마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22 14: 29

LA 다저스가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병살타를 남발한 타선 침묵 속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덜미를 잡혔다.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2-6 패배를 당했다. 지난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이어온 최근 7연승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이날 패배로 9승4패 승률 6할9푼2리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0승5패·.667)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앞선 1위가 됐다. 지구 5위에 머물러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5승10패를 마크하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시즌 첫 라이벌 대결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차곡차곡 리드를 잡았다. 2회 2사 후 저스틴 맥스웰의 좌중간 3루타에 이어 브랜든 크로포드의 내야 안타로 첫 득점한 샌프란시스코는 3회에도 조 패닉과 앙헬 파간의 연속 내야 안타에 이어 버스터 포지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다저스 선발 브렛 앤더슨은 4이닝 9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 
여세를 몰아 4회 역시 앤드류 수섹의 내야 안타와 크로포드의 우전 2루타로 잡은 2사 2·3루에서 아오키 노리치카의 내야 안타와 다저스 1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실책까지 겹치며 샌프란시스코가 2점을 더했다. 8회에는 맥스웰이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오키 파간 포지 수색 맥스웰 크로포드 등 6명이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다저스 타선도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린스컴에 막혀 무기력했다. 5회 후안 유리베의 좌중간 2루타와 알렉스 게레로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낸 점수가 유일했다. 린스컴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다저스 타선의 병살타가 뼈아팠다. 1회 1사 1루에서 곤살레스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직선타가 돼 더블 아웃으로 연결되면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2회 무사 1루에서 야스마니 그랜달, 4회 무사 1루에서 하위 켄드릭, 6회 1사 1루에서 켄드릭이 차례로 병살타를 쳤다. 무려 3개의 병살타 속출. 2회 그랜달과 6회 켄드릭은 초구에 병살타를 쳐 흐름을 끊겼다. 9회 공격 2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더하는 데 그쳤다. 
2번 야시엘 푸이그가 2안타로 분전했을 뿐 나머지 타자들이 병살타 3개에 득점권에서 9타수 1안타로 침묵했다. 다저스는 23일 샌프란시스코전에 특급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워 설욕에 도전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역시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로 맞불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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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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