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부단한 맨유, '계륵' 팔카오 영입 아직도 고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4.22 15: 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다멜 팔카오의 완전 영입에 대한 결단을 아직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계륵(鷄肋)인 것일까. 맨유가 팔카오의 완전 영입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팔카오가 맨유로 완전 이적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팔카오를 AS 모나코로 복귀시키겠다고 알려진 것과 다른 내용의 보도다.
맨유는 이번 시즌 팔카오를 야심차게 임대했다. 득점 기계로 유명한 팔카오가 맨유 공격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팔카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며 25경기에 출전해 단 4골을 넣는데 그쳤다.

팔카오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돈이 필요한 맨유로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팔카오와 작별을 하는 것이 수순으로 보였다. 그러나 맨유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과거 엄청난 모습을 보였던 팔카오를 자신들의 손에서 내놓기 아까운 것이었다.
AS 모나코의 부회장 바딤 바실리예프은 "지난 일요일 맨유의 관계자를 만났다. 그 때까지도 맨유는 팔카오의 완전 영입 옵션을 사용할 것인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이번 시즌은 팔카오의 최고 시즌이 아니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날 때까지 협상의 기회를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바실리예프 부회장의 말처럼 이번 시즌은 팔카오나 맨유 모두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그러나 팔카오의 득점력을 아는 다른 빅클럽들은 여전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바실리예프 부회장은 "빅클럽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이적에 대한 어떤 협상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