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유한준, 걱정했는데 3일 쉬면 될 듯”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22 17: 42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둔 넥센의 최대 관심사는 유한준의 몸 상태였다. 전날 경기에서 타구를 잡다 잔디 위에서 부드럽게 미끄러지지 못한 유한준은 무릎에 무리가 갔고, 인대 파열이 의심되어 MRI 촬영까지 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정밀 검진을 받은 유한준은 우려했던 만큼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3개월 (결장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했는데 3일만 (다른 선수로) 메우면 될 것 같다”며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물론 당장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염 감독은 “내일까지 집에서 쉬라고 했다. 타박상이라고 보면 되는데, 충격을 받은 상태라 2~3일은 쉬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유한준이 빠진 자리는 문우람이 대신한다. 문우람의 타순은 3번이다.
하지만 단 한 경기라도 핵심 선수가 빠지는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제일 물오른 타자(유한준)가 빠져서 아쉽다”고 말한 염 감독은 김민성을 5번 타순에 넣었고, 유희관의 공을 잘 공략했던 윤석민을 6번, 박헌도를 7번에 놓았다. 김민성은 2루수로 옮기기 전 익숙한 3루에서 수비에 적응하는 기간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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