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정근우, “늦었지만 팀 승리 일조하고 싶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4.22 18: 13

한화 이글스 내야수 정근우가 복귀 소감을 전했다.
정근우는 22일 잠실 LG전에 앞서 엔트리에 등록, 2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정근우는 지난 2월 13일 일본 고치에서 연습경기 중 굴절된 송구에 턱을 맞아 실금이 갔다. 캠프에서 중도 귀국하는 불운을 겪었지만 그나마 골절을 피한 게 다행이었다. 캠프에 재합류 했는데 뼈가 완전히 붙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정근우는 지난 21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후 이날 잠실구장에서 2015시즌 1군 무대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정근우는 “복귀시점이 늦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올라와서 다행이다”며 “돌아온 만큼, 팀 승리에 일조하고 싶다. 경기 감각은 조금 떨어져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근우는 “어제 퓨처스 경기를 하긴 했는데 아직 밤 경기를 하지 않았다. 밤 경기에 어떻게 적응할지 모르겠다”며 “턱 부상은 외상으로 깨진 것은 아니었다. 타구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현재 먹을 것도 다 먹고 있다. 괜찮다”고 몸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한편 한화 김성근 감독은 이날 훈련 중인 정근우를 보더니 “오랜만에 8번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정근우의 복귀를 반겼다. 한화는 정근우를 엔트리에 올리며 이시찬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시찬은 허벅지 통증으로 제대로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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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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