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오버헤드킥' 이동국, ACL 통산 득점 1위 등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4.22 20: 33

역시나 이동국(36, 전북 현대)이었다. 이동국이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1위가 됐다.
이동국은 22일 일본 가시와에 위치한 가시와 히타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22분과 후반 36분 연속골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득점포였다. 전북은 전반전에만 3골을 내리 허용하며 분위기가 침체돼 있었다. 하지만 이동국은 환상적인 득점으로 그 분위기를 단번에 바꿨다. 이동국은 후반 22분 이규로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띄운 뒤 오버헤드킥을 시도해 가시와의 골문을 흔들었다.

득점포로 분위기를 바꾼 이동국은 후반 36분 한 골을 더 넣었다. 아크 정면에서 슈팅 기회를 잡은 이동국은 정확한 슈팅으로 가시와의 골망을 갈랐다.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27호골. 이로써 이동국은 나세르 알 샴라니(알 힐랄, 26골)를 제치고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단독 1위가 됐다.
한편 전북은 이동국의 득점포에도 불구하고 2-3으로 패배했다. 2승 2무 1패(승점 8)에 머문 전북은 가시와(승점 11)에 밀려 조 2위에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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