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이상화(27)가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눈앞에 뒀다.
이상화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상화는 팀이 7-1로 크게 앞선 6회에 2사 2루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등판한 이명우가 이상화의 책임 주자에게 홈을 허용했지만, 이상화는 시즌 2승을 눈 앞에 뒀다.
이상화는 1회말 선두타자 이호신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강한울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위기. 하지만 다음 타자 브렛 필과 나지완을 연속 2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에는 최희섭(1루 땅볼), 이범호(3루수 뜬공), 김다원(3루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최준석의 만루포로 5-0으로 크게 앞선 3회엔 선두타자 이성우게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최용규와 이호신을 범타 처리했지만 1사 2루서 강한울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이후 필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의 위기. 하지만 다음 타자 나지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는 첫 타자 최희섭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범호를 1루수 파울 플라이, 김다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상화의 호투는 계속됐다. 5회 선두타자 이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최용규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호신을 헛스윙 삼진, 강한울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6회에도 선두타자 필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나지완을 5-4-3 더블플레이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후 최희섭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범호를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으로 잡으며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상화는 첫 타자 김다원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엔 이홍구를 좌익수 뜬공, 최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이상화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총 투구수 101개를 기록한 이상화는 2사 2루서 이명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어 등판한 이명우는 대타 김호령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후속타자 강할울의 타석 때 폭투를 허용하며 이상화의 책임 주자 김다원이 홈을 밟았다. 이로써 이상화는 이날 2실점을 기록했다.
krsumin@osen.co.kr
광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