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시원하게 설욕했다.
성남FC는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15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2차전에서 전반 25분 터진 김두현의 선제 페널티킥과 남준재의 추가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승점 10점으로 F조 1위가 된 성남은 16강 진출 전망이 밝아졌다.
경기 전 김학범 성남 감독은 부리람에 꼭 복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성남은 지난 2월 15일 부리람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승자승 원칙에서 밀린 성남이 조 1위가 되려면 반드시 부리람을 꺾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김학범 감독은 “우리가 받은 걸 되갚아줘야 할 경기다. 선수들이 열정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홈팬들 앞에서 이기는 경기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계획”이라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성남은 지난 7일 광저우 R&F(중국)전부터 최근 4경기 동안 득점이 1골에 그쳤다. 김두현의 페널티킥이 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어 남준재의 헤딩골까지 터트린 성남은 2-0 쾌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하는 시원한 경기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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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