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람 유나이티드가 성남FC전 패배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성남FC는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15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2차전에서 김두현의 선제 페널티킥과 남준재의 추가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승점 10점의 성남은 F조 1위로 올라서 16강 진출 전망이 밝아졌다.
경기 후 알렉산드레 가마 부리람 감독은 “오늘 경기 잘하지 못했다. 우리 경기를 못했다. 왜냐하면 전반전 성남이 정말 잘했고 골까지 넣었다. 첫 골을 먹고 몇몇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었다.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먹고 나서 2-0이 된 후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겼다. 후반전에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은 감이 있었다. 후반전 더 나은 경기를 했지만 우리 경기를 못했다. 연계 플레이가 좋지 않았다”고 평했다.

김두현의 선제골은 부리람 수비수의 핸들링 반칙에 의한 페널티킥이었다. 후반전 부리람은 비슷한 상황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자 강하게 항의했다.
가마 감독은 “성남 선수들도 핸들링을 했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오늘 두 개의 손이 있었는데 성남은 골을 주고 우리는 안 줬다. 감바 오사카전에서도 골을 넣었는데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났다”면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비록 졌지만 부리람은 여전히 16강에 갈 가능성이 높다. 가마는 16강 가능성에 대해 “다른 경기 결과를 잘 모르겠다. 한 경기 남았는데 아직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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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