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솔로포! 쐐기를 박자고!'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5.04.22 21: 56

22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두산 선두타자 홍성흔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린 후 홈을 밟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넥센과 두산은 각각 한현희와 유희관을 선발로 내세운다.
시즌 4경기에 등판한 한현희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7.11로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해까지 리그 정상급 셋업맨이었지만, 선발 전환 후에는 활약상이 줄었다.

지난 4번의 등판 결과는 극과 극이었다. 5이닝 3실점-4이닝 6실점-7이닝 무실점-3이닝 6실점이 한현희가 차례로 받아든 성적표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잘 버틴 뒤 나쁜 투구를 했고, 그 뒤엔 다시 호투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2번의 6실점 경기에서는 SK를 상대했고, 한화전에서 5이닝 3실점, kt전에서 7이닝 무실점해 상대 타자에 따라 성적 편차가 심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4경기 결과만 보면 퀄리티 스타트(QS)에 가까운 호투를 할 수 있다는 희망도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좁은 목동구장에서 두산 타선을 만나야 한다는 것은 부담이다. 전날 경기에서 단 6안타 빈공에 그쳐 득점이 없었지만, 두산 타선은 상, 하위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 터질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두산 선발은 유희관이다. 유희관도 3번의 선발등판에서 6이닝 1실점-5⅔이닝 5실점-7이닝 1실점으로 매 경기 편차가 심했다. 3경기 중 2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했지만 5⅔이닝 5실점했던 경기가 7일 잠실 넥센전이었다는 점이 두산으로서는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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