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세이브’ 권혁, “감독님 말씀에 마음 다잡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4.22 22: 40

한화 이글스 좌투수 권혁이 투혼의 3이닝 세이브에 성공,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권혁은 22일 잠실 LG전 7회말부터 마운드에 올라 3이닝동안 5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세이브를 올렸다. 8회말과 9회말 득점권에 주자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한 점도 내주지 않는 괴력을 과시했다.
한화는 권혁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는 5-2로 LG를 꺾고 시즌 전적 9승 9패를 기록, 하루 만에 5할 승률로 복귀했다.

경기 후 권혁은 “7회에 올라갔을 때 마지막 이닝까지 던지자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9회말 1, 3루 위기에서 김성근 감독이 직접 올라온 상황에 대해선 “감독님께서 ‘흥분하지 말고 천천히 던져라. 2점 줘도 괜찮다’고 말씀하셨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게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남은 경기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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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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