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문성현, 험난한 4번째 첫 승 도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23 05: 57

우완투수 문성현(24, 넥센 히어로즈)이 4번째 첫 승 도전에 나선다. 그러나 첫 승을 향한 길은 험난해 보인다.
문성현은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문성현은 이번 시즌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30을 기록하고 있다. 12⅓이닝 동안 볼넷 허용 11개, WHIP 2.19로 내용도 불안하다.
SK와 kt, KIA를 차례로 만난 문성현은 퀄리티 스타트(QS)가 한 번도 없다. 전날 경기에서 넥센 불펜은 핵심인 조상우, 김영민이 20구씩 던져 부담이 있다. 문성현이 긴 이닝을 버텨줘야 승산이 커지는데, 현재까지의 기록으로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상대 선발이 더스틴 니퍼트라는 점에서도 문성현의 첫 승 가능성이 커 보이는 편은 아니다. 2경기에 출전한 니퍼트는 10이닝 동안 2실점 호투하고 있다. 최근 등판인 17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해 첫 승을 거뒀다.
넥센은 중심타자 유한준의 부재도 걱정이다. 무릎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지만,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염경엽 감독은 23일까지 유한준을 집에서 휴식시킬 방침이다. 최근 박병호까지 부진에 빠져 있어 넥센의 타선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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