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눌린 커쇼, MLB 프랜차이즈4 팬투표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4.23 03: 03

[OSEN=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메이저리그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랜차이즈4’ 팬투표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이 투표는 각 구단별로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선수 4명을 선정하는 행사다.
22일(이하 한국시간)까지 모두 1,180만 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메이저리그가 발표한 중간 집계 결과의 이모저모를 보면 다음과 같다.
-행크 아론, 윌리 메이스, 샌디 쿠펙스, 톰 시버는 ‘생존하고 있는 최고의 선수’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놀란 라이언은 LA 에인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세 구단의 프랜차이즈 4에 들어 있다. 라이언 외에 복수 구단의 프랜차이즈 4에 들어 있는 선수는 블라디미르 게레로(워싱턴 내셔널스, 몬트리올 엑스포스, LA 에인절스)와 랜디 존슨(시애틀 매리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앞서가고 있는 4명이 모두 명예의 전당 헌액자다.
-현역 선수 중 4명 이내에 들어 있는 경우는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레인저스), 미구엘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 에반 롱고리아(탬파베이 레이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트로이 툴로위츠키(콜로라도 로키스), 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 필리스), 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등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팬투표는 5월 9일까지 진행된다. 후보는 선정위원들의 추천을 받아 각 구단의 검토를 거쳐 구단별로 8명이 올라 있다. 프랜차이즈 4에 선정된 인물들은 7월 15일 열리는 올스타전에 앞서 소개된다.
다저스는 현재 포수 로이 캄파넬라, 투수 샌디 쿠펙스, 돈 드라이스데일,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내야수 재키 로빈슨, 스티브 가비, 외야수 듀크 스나이더 등 4명이 후보로 올라 있다.
커쇼가 후보에는 있지만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구단이다 보니 ‘아직은’ 커쇼가 프랜차이즈 4에 들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팬들이 많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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